"여성, 삶, 자유" 외친 이란 국민 여배우, 결국 당국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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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민 여배우가 시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당국에 체포됐다.
이란은 지난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하자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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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란에서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민 여배우가 시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18일 이란 와이어, IRNA 통신 등 이란 현지 매체는 "당국이 전국적인 시위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란에서 유명한 배우 중 하나인 타라네 알리두스티를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두스티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처형된 이란 남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침묵은 독재, 억압을 지지하는 것이다. 당국의 잔혹한 사형 집행에 국제사회들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인류의 수치"라고 게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히잡을 벗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여성, 삶, 자유"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자신 사진을 게재하며 시위에 대한 연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알리두스티는 지난 2017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의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올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사이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에도 출연했다.
현지 매체들은 알리두스티의 체포에 대해 "정권에 도전하는 유명 인사를 단속하겠다는 당국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하자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란 당국은 이미 여러 명의 시위 대원들을 체포해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하는 등 강경 대응을 펼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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