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가 알려준 것, 포기 않으면 희망 있다는 것

이형주 기자 2022. 12. 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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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는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 Ole에 따르면 메시는 "제게 있어서 국가대표 경력은 끝이 났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 했고 4번의 결승(월드컵 1, 코파 3)에 진출해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을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은퇴는)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해졌습니다"라며 대표팀을 떠난다고 했다가 번복할 정도였다.

메시 아내의 말처럼 메시가 보여준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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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리오넬 메시(35)는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에 화려하게 신성으로 데뷔하고도, 8강 독일전 0-4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2010년 소속팀 바르사에서 가장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의 부족한 역량 속 허무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4년에는 팀을 결승까지 올렸지만, 연장전 실점으로 0-1로 패했다.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2016년까지 발생한 4번의 코파 아메리카(대륙컵) 우승 실패는 그를 정신적 극한으로 몰고 갔다.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 Ole에 따르면 메시는 "제게 있어서 국가대표 경력은 끝이 났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 했고 4번의 결승(월드컵 1, 코파 3)에 진출해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을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은퇴는)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해졌습니다"라며 대표팀을 떠난다고 했다가 번복할 정도였다. 

메시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복귀를 한 뒤에도 시련은 이어졌다. 2018년 에콰도르 원정 해트트릭으로 팀을 멱살잡고 본선에 올려놨지만, 본선 16강에서 킬리앙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에 3-4로 패배하며 다시 돌아가야 했다.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실패 이후에는 그와 함께 하는 아르헨티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메시는 포기하지 않았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2022 월드컵에서 전 경기 활약하며 MVP로 팀을 우승시켰다. 그간의 모든 아픔이 씻어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우승 후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뉴시스/AP

역대 최고의 선수(GOAT)로 거론되는 메시는 그가 신체적으로 물올랐을 때 계속해서 아픔을 맛봤다. 올해 나이 35세 어찌보면 축구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조국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목표한 바를 이뤄냈다. 

같은 날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챔피언♥ 제가 남편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끼는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전했다. 

메시 아내의 말처럼 메시가 보여준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운동 능력은 내려갔을지언정 메시는 뛰었고, 바라던 바를 이뤄냈다.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성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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