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디자인 양말 배송, 모두 한정판 생산… 매달 최대 3켤레까지 구독, 목길이 선택 가능[별별 구독경제]

개성 있는 디자인과 희소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하이삭스’의 다양한 양말 샘플 제품. 미하이삭스 제공

■ 별별 구독경제

상품명 : 미하이삭스 양말 정기배송

구독료 : 월 6900∼9600원

특징 : 발각질 관리제 · 체험양말 제공

양말 전문 브랜드 ‘미하이삭스’가 선보이고 있는 양말 정기배송(구독) 서비스가 업무에 바쁜 직장인과 편리함 및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미하이삭스는 양말 구독 서비스가 한국에서 아직 생소할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을 눈여겨본 뒤 2017년부터 한국에서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미하이삭스를 운영 중인 ㈜태우산업에 따르면 양말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매달 스타일당 최대 3가지의 새로운 양말을 ‘시크릿 박스’로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이 디자인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매달 배송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양말은 재생산되지 않아 모든 제품이 희소성을 갖는 한정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하이삭스 관계자는 “서울에서 직접 생산공정을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을 3켤레 기준 단품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무료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료는 1켤레 6900원, 2켤레 7900원, 3켤레 9600원이다. 고객은 최대 3켤레까지의 구독 수량과 양말 목 길이를 선택할 수 있다.

양말 스타일은 남성용의 경우 △베이직(출근용 남성 정장양말) △스탠다드(캐주얼한 패션양말) △비즈니스(패션 비즈니스 양말) △스트릿(스트릿 패션에 어울리는 스포츠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용은 △베이직(단순 패턴의 기본 양말) △스탠다드(독특하고 색감이 강조된 패션양말) △스트릿 등으로 나뉜다. 구독 서비스 이용 도중 남성에서 여성, 비즈니스에서 스트릿 등 원하는 종류로 상품 패키지의 변경도 가능하다.

첫 신규 구독자에게는 발 각질 관리제(제품 소진 시까지)와 체험 양말(신청한 양말 외 다른 종류 1켤레)이 제공된다. 아울러 1년에 두 차례 양말 자수 서비스를 신청받으며, 누적 결제 금액에 따른 등급제로 매달 최대 12%의 할인 혜택도 준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아이디로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페이팔 등 결제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배송·포장비 추가에 따라 한국과는 다른 구독료가 책정된다.

미하이삭스 관계자는 “양말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걱정해 구독을 망설이는 분들도 있지만, 이용 도중 양말 종류 등 패키지 변경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많은 분이 부담을 갖지 말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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