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 내린 광주 도심 곳곳 출근길 교통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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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린 광주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무안 해제 19.5㎝, 영광 17.5㎝, 목포 15㎝, 광주 광산 12.0㎝, 나주 10.9㎝, 장성 10.1㎝, 광주 남구 8.9㎝ 등을 기록했다.
오전 7시 57분께 무안~광주고속도로 서광산 나들목(연산 1교 방면) 1차로에서는 고장 난 승용차 1대가 멈춰서면서 30분 간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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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고 위험 큰 이면도로 제설 미흡에 시민 불만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밤새 눈이 내린 광주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무안 해제 19.5㎝, 영광 17.5㎝, 목포 15㎝, 광주 광산 12.0㎝, 나주 10.9㎝, 장성 10.1㎝, 광주 남구 8.9㎝ 등을 기록했다.
광주에 내리던 눈은 잠시 소강 상태이지만 새벽 사이 도로 위에 내린 눈이 얼어 붙은 일부 구간에선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서구 운천저수지 사거리, 무진대로, 광산구 운수 나들목, 백운교차로 등지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전 7시 57분께 무안~광주고속도로 서광산 나들목(연산 1교 방면) 1차로에서는 고장 난 승용차 1대가 멈춰서면서 30분 간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도심 이면도로, 외곽지역은 제설이 돼 있지 않아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구 치평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사거리는 통행량은 많지 않으나 제설이 더뎌 차량이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북구 두암동 광주병원 주변 비탈길은 눈이 제때 치워지지 않아 차량 통행이 어렵다.
눈길 운전에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은 제설작업을 서둘러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모(33)씨는 "주요 도로는 대체로 제설이 끝난 것 같지만 정작 급경사에 도로 폭이 좁아 사고 위험이 높은 이면도로는 아직 눈이 치워지지 않았다. 빨리 제설 작업을 마쳐 사고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모(38)씨도 "빙판길이 된 이면도로 경사로 위에서 차량이 미끄러졌다. 최대한 느리게 가도 바퀴가 자꾸 헛돌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316명이 비상 근무에 나섰다.
시는 상습결빙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527개 노선(총 연장 길이 685㎞)에서 눈을 치웠다. 시·구 공무원도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 눈 치우기에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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