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탑재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개발…AI로 표적 자동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초의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이 지난 12일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아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사청 이종화(육군 준장) 헬기사업부장은 "우수한 성능의 천검 개발 성공으로 국산 소형무장헬기용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최초의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이 지난 12일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아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천검은 2015년 11월부터 이달까지 7년 2개월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하늘의 검'이란 뜻의 천검은 영문으로는 '탱크 저격수'(Tank Snipers)를 압축해 'TAIPERS'로 표기한다.
천검은 발사 플랫폼인 소형무장헬기와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소형무장헬기는 최근 양산 결정이 내려졌고 주 무장인 천검까지 확보함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 유도탄 국산화가 시작됐다.
천검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을 모두 활용하는 '이중모드탐색기'를 탑재해 탐지 성능을 높였고,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비가시선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
표적을 지정하고 발사한 뒤 헬기는 회피기동에 들어갈 수 있는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은 물론 발사 후 재지정(fire-and-update)까지 가능하게 해 유도 능력을 높였다.
관통력은 개발 목표였던 주요 작전성능(ROC)을 초과했다. 헬기용 공대지 유도탄의 대명사인 헬파이어-Ⅱ와 비교하면 유도 능력은 천검이 뛰어나고 관통력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천검은 유사 무기체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80만 프레임 이상의 표적영상 딥러닝을 통해 유사시 운용자 개입 없이 고정 표적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명중률과 운용자 생존 가능성은 포이면서 운용 시간은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향후 천검은 다양한 파생 모델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형무장헬기 뿐아니라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 중인 상륙공격 헬기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지대지로 개조해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 플랫폼에 장착해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사거리 연장, 탄두 다변화, 무선데이터링크 적용, AI 고도화 등도 향후 고려해볼 방안이다.
방사청 이종화(육군 준장) 헬기사업부장은 "우수한 성능의 천검 개발 성공으로 국산 소형무장헬기용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