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시어러 일제히 "다시 보기 힘든 역대 최고 결승"

신동훈 기자 2022. 12.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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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결승전으로 남을 만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퍼디난드와 시어러가 말한대로 역대 어느 결승전보다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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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역대 최고 결승전으로 남을 만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다신 이런 결승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었다. 최고의 팀들이 물러서지 않고 정면으로 맞부딪혔다. 각 팀엔 최고 슈퍼스타들이 있었는데 모두 골을 넣었다. 정말 웅장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도 'BBC'에 "경기를 보면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믿을 수 없이 재밌는 결승이었다. 이런 결승을 본 기억이 없다.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엄청난 경기를 봤다"고 했다.

퍼디난드와 시어러가 말한대로 역대 어느 결승전보다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로웠다. 아르헨티나가 전반에 2골을 넣고 흐름을 장악해 그대로 끝이 날 뻔할 걸 킬리안 음바페가 뒤집었다. 음바페는 후반 막판 1분 만에 2골을 넣는 괴력을 보이면서 2-2를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전반 리오넬 메시가 추가골을 넣어 아르헨티나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음바페가 페널티킥(PK) 득점으로 반격을 했다. 이로써 결승전에서 메시는 멀티골,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하게 됐다. 이미 전설인 사나이와 전설이 될 예정인 소년이 조국을 위해 모든 걸 쏟아낸 것이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키커 전원이 성공했는데 프랑스는 킹슬리 코망,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실축했다.

이로써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우승이었다.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음바페를 앞세워 끝까지 따라붙은 건 고무적이었다. 모든 걸 걸고 싸운 두 팀 덕에 전 세계 축구 팬이 역대 최고의 결승을 지켜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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