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8일 가야대로 서면~사상 5.4㎞구간 BRT 개통

기사내용 요약
부산 BRT 동서·남북축 교통 체계 완성
버스속도 5~19% 증가·정시성 15~25% 향상 전망

[부산=뉴시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개통 구간.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8일 시내버스 첫차 운행 시간인 오전 4시30분부터 부산진구 서면 교차로~사상구 주례 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5.4㎞구간이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6년 말부터 시행된 부산의 BRT가 '동서·남북축' 교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는 이번 BRT 개통으로 버스 속도는 5~19% 증가하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시성은 15~25%정도 향상돼, 버스이용 편의 증대, 승용차 증가 억제 등으로 교통 혼잡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 개통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또 28일 개통 당일에는 신설되는 BRT정류소 22곳과 65곳의 버스쉘터,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29곳 및 주요 교차로 16곳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 나선다.

아울러 개통 당일 아침 박형준 부산시장이 BRT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박 시장은 주례역에서 중앙대로 BRT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통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탑승해 이용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또 승용차를 이용해 일반차량의 교통 흐름도 직접 확인하는 등 BRT 구간 교통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BRT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 시장은 "먼저 그동안 BRT 공사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등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탄소중립 시대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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