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서 기후변화 대응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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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APCC)는 센터 신도식 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포함한 6명의 연구진 일행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에서 농업과 기상·기후 관련 현지 정부 부처 각료와 실무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실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들은 방문 기간동안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Van-KIRAP) 사업에 관한 실질적인 현지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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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센터 신도식 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포함한 6명의 연구진 일행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에서 농업과 기상·기후 관련 현지 정부 부처 각료와 실무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실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들은 방문 기간동안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Van-KIRAP) 사업에 관한 실질적인 현지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이다.
연구진 일행은 바누아투 현지를 방문해 지난 7일에는 바누아투 농축산·어업·생물부(MALFEB) 장관이 참석한 회의를, 8일에는 바누아투 기상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현지에서 가졌다.
여기에서 신도식 원장은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의 지속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바누아투 내 현지 기관들의 인적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국내 초청 연수 계획을 설명하고 공식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국토 대부분 해발 5m 이하인 저지대로 구성된 남태평양 섬 국가 중 하나인 바누아투는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지진·해일 등 기후변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특히 바누아투를 포함한 태평양 도서국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관광업 등에 의존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심각한 피해를 받는 상황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관광업, 농업, 사회기반시설, 수자원, 어업 등 5개 개발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후정보의 활용을 도모하고 활성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에서 APEC기후센터는 2018년부터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홍수·가뭄 등 농업 분야의 위험·위기에 대해 관리 능력을 신축적으로 높일 수 있는 분야를 담당해왔다.
이에 APEC기후센터는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고자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 신도식 원장은 "APEC기후센터는 이번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이번 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 태평양 도서국에 적합한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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