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19일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 | 신화연합뉴스

1-리오넬 메시는 결승전 멀티골로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까지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가 토너먼트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2-리오넬 메시는 골든볼 수상으로 두 대회에서 최초 수상자가 됐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만으로 동점으로 끝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종전에는 1974년 서독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이 유일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경기를 패배한 뒤 우승했는데,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다.

3-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우승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과거 1994년의 브라질과 2006년의 이탈리아가 승부차기로 웃었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까지 역대 최다인 5번의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반면 프랑스는 이번 준우승으로 아르헨티나(1990년)와 브라질(1998년)에 이어 직전 대회 우승팀이 결승전에서 패배한 세 번째 사례다.

5-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는 두 차례 결승전에서 4골을 기록해 바바(1958년·1962년)와 펠레(1958년·1970년), 폴 브라이트너(1974년·1982년), 지네딘 지단(1998년·2006년)에 이은 5번째 선수가 됐다.

10-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결승전 해트트릭으로 가장 어린 나이(23세 363일)에 월드컵 두 자릿수 득점(1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결승전 해트트릭도 1966년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제프 허스트 이후 첫 사례다.

21-리오넬 메시가 역대 월드컵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 13골 8도움을 기록한 그는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26-리오넬 메시는 결승전 출전으로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뛰면서 로타어 마테우스의 최다 출전 기록을 1경기 차이로 깼다.

36-아르헨티나가 우승까지 필요했던 햇수. 1986년 두 번째 우승 이후 첫 우승.

172-카타르 월드컵의 총 득점. 결승전에서만 6골이 터지면서 종전 최다였던 1998년과 2014년의 171골을 1골차로 뛰어 넘는 신기록을 썼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