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케어푸드' 라인업 강화… 고령친화우수식품 14종 출시

풀무원이 고령친화우수식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최다 보유 기업에 등극했다. 사진은 '7Days 영양진밥' 이미지./사진=풀무원

풀무원이 한층 탄탄해진 고령친화형 간편식 라인업으로 국내 시니어 케어푸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고령자가 일상에서 음식물 섭취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부드러운 식감에 영양균형과 맛까지 고려한 고령친화우수식품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원활한 식사와 영양 보충을 위해 형태와 물성, 성분 등을 조정해 가공한 식품이다. 제품은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1단계 치아 섭취 ▲2단계 잇몸 섭취 ▲3단계 혀로 섭취 등으로 구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풀무원의 시니어 제품 10개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출시한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 총 14종이 고령친화우수식품에 추가 지정되며 최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풀무원이 고령친화우수식품 '7Days 영양진밥(왼)'과 '7Days 영양덮밥소스'를 출시했다./사진=풀무원

'7Days 영양진밥'은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들이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고령친화 즉석 영양밥 제품이다. 이 제품군은 최근 고령친화우수식품 심사에서 고령친화식품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뉴는 흑미표고닭고기진밥, 소고기콜리플라워진밥, 렌틸콩참깨계란진밥, 닭가슴살감자진밥, 두부팽이버섯진밥, 새우당근진밥, 소고기연근진밥으로 구성해 골라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각 메뉴에는 현미로 지은 밥에 다양한 채소와 쇠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을 골고루 넣었다. 밥물은 무, 양파, 당근, 대파 등 국내산 채소와 다시마채를 우려낸 풀무원만의 비법 육수 '채소상탕'을 사용해 밥에 구수하고 달큰한 감칠맛을 더했다.

'7Days 영양덮밥소스'는 조리를 버거워하는 고령자도 소스만 간단히 데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렌틸콩,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들을 사용했다. 메뉴는 한돈김치소스, 렌틸콩하이라이스소스, 소불고기소스, 사천식마파두부소스, 삼계소스, 매콤찜닭소스, 치킨카레소스 등 7가지로 구성했다.

김가연 풀무원 FI(Food Innovation)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케어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많은 분이 쉽고 간편하게 케어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보관의 용이성은 물론 영양과 맛까지 고려한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화식(저작기능을 보완한 음식)뿐만 아니라 영양간식과 음료 등 다양한 형태의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해 시니어 케어푸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리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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