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입친구' 해 줄 합의 관계 구해요" 中 SNS서 유행

조유현 2022. 12. 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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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연애는 하지 않고 키스만 할 상대를 구하는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쭈이여우'(嘴友·입친구) 찾기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와 대학 게시판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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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맟춤하는 남녀 (펑파이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연애는 하지 않고 키스만 할 상대를 구하는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쭈이여우'(嘴友·입친구) 찾기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와 대학 게시판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쭈이여우'는 키스만 하되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고 성관계를 갖지도 않는 관계다. 서로 생활에 간섭하지도 않고 어느 쪽이든 원하면 관계를 중단하는 일종의 '합의'에 의한 관계를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2008년께 처음 등장한 개념이나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펑파이는 쭈이여우 관계를 경험한 젊은이들을 취재한 결과 "진짜 연애를 하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찾는 대안", "키스는 신체적·심리적으로 위안을 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젊은이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등 긍정적 반응이 있는 반면, 일부는 "가벼워 보인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SNS #중국 #연애 #입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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