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스튜디오미르,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상장 목표

김응태 2022. 12. 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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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독보적인 총괄제작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이라며 "콘텐츠 업계가 제작사 우위 시장으로 넘어온 만큼 총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IP 사업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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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스튜디오미르는 메인 프로덕션에만 집중하는 국내 경쟁사와는 달리 전체 스토리를 기획부터 편집 및 녹음 등 최종적인 작업까지 리드해 애니메이션을 총괄 제작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프리 프로덕션(스토리 기획), 메인 프로덕션(원화 및 동화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편집 및 녹음) 과정을 거친다.

총괄 제작의 경우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다. 스토리 전개, 애니메이션화, 배경음악, 녹음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입장벽도커 수주 단가도 메인 프로덕션 중심의 일반제작보다 높은 편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9년 국내 업계에서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이외에도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굵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작품 레퍼런스도 풍부하다. △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 △미국 지상파와 케이블 전체 기준 시청률 1위 ‘분덕스’ △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시청률 3위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2위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80억원에서 지난해 144억 원으로 약 2배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상회했다.

스튜디오미르가 제작 중인 작품 수도 2020년 7개에서 올해 11개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작품 제작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최근 스튜디오미르가 제작에 참여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는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주요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톱10에 진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적재산권(IP) 공동 및 자체 개발하고, 메인프로덕션 제작사 인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튜디오미르의 총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5300~1만95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8억~100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 달 26~27일에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독보적인 총괄제작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이라며 “콘텐츠 업계가 제작사 우위 시장으로 넘어온 만큼 총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IP 사업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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