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10% 가까이 인상… "2세대 가입 40세男, 연 3만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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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내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를 또 올린다.
보험사들은 내년 실손보험료를 올해보다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었지만 서민 생활 부담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인 평균 9%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실손보험료로 34만4352원을 내던 40세 남성(2세대 가입자 기준)은 내년부터 37만5343만원을 내야 한다.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각 세대별로 다르지만 이번 인상은 손해율이 높은 1~2세대 가입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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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과 생·손보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실손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 조정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내년 실손보험료를 올해보다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었지만 서민 생활 부담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인 평균 9%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실손보험료로 34만4352원을 내던 40세 남성(2세대 가입자 기준)은 내년부터 37만5343만원을 내야 한다. 즉 3만991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각 세대별로 다르지만 이번 인상은 손해율이 높은 1~2세대 가입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1~2세대 실손보험료를 대폭 올려 적자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손보험은 보험을 든 고객이 병원 치료 시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가입자는 3977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과잉 진료 급증으로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32.5%에 이어 올해는 12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낸다는 의미다.
실손보험료는 2017년 20.9% 인상된 뒤 2018년과 2019년엔 동결됐고 2020년에는 6∼7%, 지난해에는 10∼12% 올랐다.
자동차보험료는 최대 2%대를 내릴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들은 당초 1% 인하를 고려했으나 국민의 힘 등 정치권이 강력한 불만을 피력하자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도 동참해 최대 2%대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발표되면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가입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자동차보험료를 기존 방안보다 더 내리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실손보험 경우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인상폭을 줄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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