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색 설 선물 1.2억 '카니발 하이리무진' 판다

초고가 상품부터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 풍성

모델들이 CU 계묘년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CU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U가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 설을 맞아 다음달 13일까지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CU는 이번 설에 초고가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상품을 준비했다.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1 기부 선물세트의 구성을 확대하고 친환경 선물세트 카테고리도 신설해 ESG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포켓CU 앱에서 대다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도 높였다.

CU의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1억2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엔데믹을 맞아 가족과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취미 목적 외에도 의전을 비롯한 비즈니스 용도로도 제격이다.

상품 라인업은 프라임(7430만원),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 3가지로 구성됐다.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으로 전 모델에 하이루프, 29인치 모니터와 무드라이트 및 천장 방음·방진 등의 옵션이 기본 적용된다.

이번에 CU가 소개하는 차량은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업체 JS리무진의 대표 상품으로 순정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대기기간이 7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계약 후 옵션별 1~3개월 이내에 인도 가능하다. 자세한 스펙은 JS리무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함께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도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실제, 지난 추석 CU에서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올랐다.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는 실속형세트·사골·우족 등으로 선택 폭을 넓혔고 한돈 역시 구이·갈비·특수부위 모둠팩 등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산꿀 자연송이·수삼세트·보리굴비·활전복 등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우리 주변 취약계층 이웃을 돕는 +1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실용성 높은 과일선물세트·종합세면용품·가공식품세트 등 9종으로 마련됐다.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고객에게 증정되는 +1 상품을 고객의 이름으로 주변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하고 CU 역시 같은 수량만큼 기부하는 가치 소비 상품이다.

CU는 올해 설과 추석에 모인 +1 상품과 자체 재원을 더해 2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한 친환경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재생 가능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과일·수산·가공식품 등 실속 있는 구성으로 9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주류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80여종의 주류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110병 한정 판매되는 조니워커 토끼에디션을 비롯해 싱글몰트 위스키인 달모어 알렉산더 3세(150병 한정)·1865올드바인(100병 한정) 와인 등 인기 수입 주류와 전통주로는 사시통음주(30병 한정)·송절주(50병 한정)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설 선물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전체 설 선물세트의 80%인 400여 종을 포켓CU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해 CU는 내달 13일까지 최대 32% 할인 받을 수 있는 사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량 구매 고객들을 위한 100만원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설 선물세트를 1회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멤버십 적립 후 받은 응모 스탬프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4명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00만 CU포인트를 제공한다.

CU의 추석 선물세트 구매 방법은 점포에 비치된 카탈로그나 모바일 카탈로그를 활용해 근무자에게 접수하면 된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최근의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가성비 높은 실속형 상품들의 라인업을 늘려 가격 선택 폭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