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부진'...음바페 외 핵심 자원들 다 침묵→결정적 패인으로

신동훈 기자 2022. 12.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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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는 빛이 났지만 다른 선수들은 심각하게 조용했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겼다.

4년 전과 달리 4득점을 올리면서 프랑스 공격에 확실한 힘이 된 지루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론 보이지가 않았다.

주축 자원들의 부진은 프랑스에 엄청난 치명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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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빛이 났지만 다른 선수들은 심각하게 조용했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프랑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는 준우승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킹슬리 코망,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연속 실축을 하면서 패했다. 승부차기 실축보다 더 큰 패인은 음바페를 제외한 모든 주축들의 부진에 있었다.

올리비에 지루는 존재감이 없었다. 지루는 부상으로 빠진 카림 벤제마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4년 전과 달리 4득점을 올리면서 프랑스 공격에 확실한 힘이 된 지루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론 보이지가 않았다. 장점인 포스트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고 공을 터치하는 장면도 적었다. 최전방에서 공격 관여도가 적어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기 시작 40분 만에 지루를 불러들였다.

앙투완 그리즈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즈만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기회 창출 능력이 대단했다. 자유롭게 공을 다룬 뒤 결정적인 타이밍에 패스를 공급해 프랑스 공격 활성화를 도모했다. "아트 사커 그 자체, 프랑스 축구 중심"이라는 평가를 들으면서 대회 내내 승승장구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선 대회 내내 봤던 그리즈만이 아니었다. 그리즈만은 아르헨티나 압박에 꽁꽁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키패스도 1회에 그쳤고 슈팅도 없었다. 지루보다는 많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후반 25분에 나갔다. 우스만 뎀벨레, 테오 에르난데스 등도 부진해 교체가 됐다. 주축 자원들의 부진은 프랑스에 엄청난 치명타였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교체로 들어온 마르쿠스 튀랑, 란달 콜로 무아니가 무난한 활약을 해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갈 수 있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음바페 외 핵심들의 부진이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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