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미르,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코스닥 상장 목표

김경택 기자 2022. 12. 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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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총괄 제작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이라며 "콘텐츠 업계가 제작사 우위 시장으로 넘어온 만큼 총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IP 사업까지 확대해 향후 IP 기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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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
내달 16~17일 수요예측, 26~27일 청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프리 프로덕션(스토리 기획), 메인 프로덕션(원화·동화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편집·녹음) 과정을 거친다. 스튜디오미르는 메인 프로덕션에만 집중하는 국내 경쟁사와는 달리 전체 스토리를 기획부터 편집, 녹음 등 최종적인 작업까지 애니메이션을 총괄 제작한다.

총괄 제작의 경우,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그만큼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 전개, 애니메이션화, 배경음악, 녹음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진입 장벽이 높아 수주 단가도 메인 프로덕션 중심의 일반 제작보다 높은 편이고 장편 작품의 수주에도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총괄 제작에 집중한 결과, 2019년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이외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굵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도 보여주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액 80억원에서 지난해 144억원으로 약 2배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IP(지식재산권) 공동개발 및 자체 IP 개발 ▲메인프로덕션 제작사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게임사, 웹툰사 등 다양한 콘텐츠 회사의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IP 수익 일부를 배분 받을 계획이다. 미국 법인을 통헤 미국 작가와 계약을 통해 자체 IP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총괄 제작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이라며 "콘텐츠 업계가 제작사 우위 시장으로 넘어온 만큼 총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IP 사업까지 확대해 향후 IP 기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미르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300~1만95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8억~100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년 1월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월26~27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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