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산타랠리 기대하기 어려운 두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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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 베어마켓랠리가 끝나고 성탄절 전후로 찾아오는 산타랠리가 시작하는 경계점이지만, 올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2가지 이유로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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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서 금리인상 불확실성만 키워
내년 성장률 전망도 낮추며 경기불안 우려 높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겨울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 베어마켓랠리가 끝나고 성탄절 전후로 찾아오는 산타랠리가 시작하는 경계점이지만, 올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하락장 속 반짝 상승이 나타나는 ‘베어마켓 랠리’가 최근 종지부를 찍었다. 문 연구원은 “10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이어진 2차 베어마켓 랠리는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최대 상승폭은 14.1%, 수익률과 기간은 각각 11.7%, 62일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어진 베어마켓 랠리(수익률 17.4%, 기간 60일)과 비교해 수익률은 5.7%포인트 낮았고 기간은 이틀 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2가지 이유로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1월 말과 2월 초에 예정된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를 분명히 제시했어야 했지만, 금리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워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최종정책금리의 중위값은 기존4.6%(9월 FOMC)에서 5.1%로 상향조정되고, 상하단 범위 역시 기존 3.9~4.9%에서 4.9~5.6%로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최종정책금리 상단은 4.6%로 최종정책금리 4.5%가 중위값 4.4%를 넘겨 상단을 소폭 하회하는 수순이었다는 점에서, 내년 상단 5.6%를 염두에 둔다면 현재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시기는 3월에서 5~6월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12월 FOMC에서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1.2%)보다 낮아진 0.5%로 잠재성장률(1.8%)을 하회하는 성장을 제시했다”면서 “연착륙 기대를 저버리게 해,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 경로를 ‘완만한 경기 둔화’와 ‘경착륙’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좁혔고, 결과 향후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잠재수준 이하로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을 선택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 대목이 될 것”이라며 “정책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긴축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경착륙 확률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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