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내년 실적성장 IT 대형주 중 가장 높아 -신한

김소연 2022. 12.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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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전기전자 대형주 중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환율 환경 변화에 따른 4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문 반영됐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3월11일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황"이라며 "환율 환경 변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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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전기전자 대형주 중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환율 환경 변화에 따른 4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문 반영됐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16일 기준 28만500원이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5963억원)를 하회한 442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감소의 배경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스마트폰 서플라이체인에서의 생산 차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주가는 하락했고, 부진한 2022년 4분기는 2023년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202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은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 가장 높다”며 “2023년 상반기는 2022년 재고 축적(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다. 중국 내 리오프닝 속도가 중요하다. 신제품의 공급과 카메라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고화소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모듈도 신규로 공급한다”며 “수요 불확실성과 세트 판매 감소 동향을 고려해도 IT 대형주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하반기는 전년 대비 개선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1조5000억원에서 2023년 1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3월11일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황”이라며 “환율 환경 변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6.3배다. 여전히 저PER이고, 2023년 실적이 우상향한다”며 “스마트폰(세트) 판매가 부진하다 가정해도 카메라(부품) 시장은 팽창한다. 폴디드줌, 차량용 시장, MR 모멘텀은 소멸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점유율 또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신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발굴해야 하는데, IT 대형주 중에서 LG이노텍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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