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러블리즈 활동 때 슬럼프 길어..멤버들 서로 응원하고 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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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정이 러블리즈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솔로 가수 이수정을 점점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 그는 "저도 아직까지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고 스스로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돼 가는 중인 것 같다"며 앞으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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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수정이 러블리즈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정은 최근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의 기적’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곡과 러블리즈 등에 대한 댜앙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1년 디지털 싱글 '남보다 못한 사이(Feat. 휘성)'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이수정은 이후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데뷔해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11월 7년 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그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솔로 가수로 2막을 시작했다.
활동명을 베이비소울(Babysoul)에서 이수정으로 바꾼 그는 “많은 분들께서 오랜 시간 써온 이름인데 아쉽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확신이 있었다. 진짜 제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제 모습을 찾고, 진짜 제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제 진심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7년 간의 그룹 활동은 이수정에게 많은 의미가 있을 터. 그는 “저는 아이돌이 꿈이었고, 러블리즈를 통해 아이돌로서 해보고 싶었던 것은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도전을 미련없이 한 것 같아서 저에게는 너무나 값진 경험”이라고 전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그룹 활동은 아무래도 8명이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있다 보니 저도 같이 에너지가 차오르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솔로 활동은 비교적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저 혼자만의 시간의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러블리즈 활동할 때는 늘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힘들면서도 재미있고, 웃고, 떠들고, 저에게는 ‘제 2의 학창시절’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면서 제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제가 정말 하고싶은 게 무엇인지 하나 둘 씩 찾아가는 그런 시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정은 해체 후에도 멤버들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멤버들도 솔로곡이 하나씩 나오다 보니까, 들으면서 이런 점 너무 좋다, 이런 음악이 너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곤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 힘을 주고, 응원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때 데뷔해 오랜 시간 활동해온 이수정은 긴 슬럼프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슬럼프가 많고 긴 편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게 하는 저만의 노하우도 생긴 것 같다. 연습생 때 노래에 대한 슬럼프가 길게 왔었고, 데뷔 초기에는 일에 대한 슬럼프가 길었다. 예전에는 저보다 음악을 우선시하고 음악에 저를 맞췄다면, 지금은 뭘 하던지 ‘내가 있어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제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솔로 가수 이수정을 점점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 그는 “저도 아직까지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고 스스로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돼 가는 중인 것 같다”며 앞으로를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잔잔하게 틀어 놓고 감상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 사람들이 즐겁거나, 기쁘거나, 공허하거나, 슬플 때, 음악으로 매 순간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공허할 때는 마음을 채워줄 수도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음악은 아름다운 순간을 더 아름답게 느끼게 만들어 주고, 외롭다는 감정이 들 때도 음악 하나만으로 외로움이 채워지기도 하는게 음악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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