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러블리즈→솔로로 새 출발…최선을 다해 미련은 없죠"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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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 솔로 가수 이수정으로 새출발했다.
이수정은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다.
러블리즈가 지난해 전속계약 7년만에 해체,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게되면서 이수정 역시 베이비소울이라는 예명을 벗고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가수 이우와의 듀엣 곡으로, 이수정은 이번 곡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듀엣에도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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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 솔로 가수 이수정으로 새출발했다. 20대를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는 이수정이다.
이수정은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청아한 음색에 출중한 랩 실력까지 겸비한 이수정은 팀의 리더로서도 묵묵히 그룹을 이끌었다.
러블리즈가 지난해 전속계약 7년만에 해체,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게되면서 이수정 역시 베이비소울이라는 예명을 벗고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진짜 나'를 노래하며 새 출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수정은 19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듀엣 곡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발표한다. 가수 이우와의 듀엣 곡으로, 이수정은 이번 곡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듀엣에도 도전했다.
이수정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발표를 앞두고 뉴스1을 찾았다. 그는 러블리즈에서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행보를 걷는 것에 대한 소회와 신곡 소개 등을 이야기했다. 이수정은 "지난 날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당차면서도 강한 내면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어떤 노래인가.
▶크리스마스날 기적처럼 좋아하는 사람과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담은 크리스마스 기적같은 노래다. 이번 곡에는 내가 직접적으로 참여한 부분은 없다. 원래 내 곡은 내가 가사를 쓰는데 이번 곡은 다 만들어진 곡에 부르기만 했다. 노래도 마음에 들었고, 듀엣곡 처음해봐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나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번 신곡 활동을 하는데 시간을 보낼 것 같다. 가사처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은 지난해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참 행복했다.
-이번 곡을 통해서 알리고 싶은 이수정의 매력은.
▶혼자서는 팀 활동에 있어서도 그렇고 이만큼 경쾌한 곡을 안해봤다. 크리스마스고 캐롤이고 신나는 분위기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밝고 쾌활한 면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베이비소울에서 본명으로 변경했는데, 어땠나
▶다들 몇년간 써온 이름인데 아깝지 않겠어?라고 하더라. 그래도 나는 확신이 있었다. 진짜 내 이름으로 활동해야 진짜 내 모습도 나오고 사람들과 더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운한 감정은 하나도 없었다. 워낙 오랜 기간 베이비소울로 활동해왔고 미련없이 다 해서 그랬던 것 같다.
-러블리즈 리더로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어떤가
▶많이 힘들기도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그 안에서 다 했기 때문에, 지금은 저를 더 위할 수 있는 것 같다. 미련없이 다 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완전한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 했다. 어떤 점이 다른가
▶일단은 준비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게된 것 같다. 멤버들하고 있을때는 텐션이 업이 되고 에너지가 훨씬 더 생기는 것은 있다. 지금은 혼자 활동하며 굉장히 차분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엠넷 '쇼미더머니11'에 출전했는데, 1차 탈락해서 좀 아쉬울 것 같다. 후회는 없는지.
▶많이 아쉬웠다. 3주 정도 준비했다. 그래도 그 한 달 사이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떨어질때는 아쉬웠지만. 워낙 잘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후회는 전혀 없었다.
-가수로서 11년간 활동했다. 어떻게 성장한 것 같은가, 함축해서 정리해본다면.
▶열심히 잘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경험들이 되어준 시간이지 않나. 미련이 없다. 나는 항상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는 편이다. 남들 눈에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보일 수 있는데 나는 작은 것들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것들, 거기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30대에 본격적인 솔로 가수 행보를 걷게 됐는데, 그려놓은 것이 있는지
▶뭔가 거창한 목표라기 보다는 소소한 행복을 좋아한다. 지금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평소 취미생활도 하고, 이러면서 쭉 살아가고 싶다. 계획형 인간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에 지난 날은 어차피 지나갔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나를 발전시키고 싶다. 항상 새로운 날이 주어지지 않나. 거기에 집중하며 살고 싶다.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불안감은 없나.
▶불안이 없다. 그런 걱정이 없다. 나는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이다. 나 자신에게 자신이 있어서 일적으로는 걱정을 안한다. 원래는 되게 많이 휩쓸리고 흔들리는 사람이었다. 겪어온게 있다보니까 거기서 배우고 깨닫고 이렇게 되면서 내면이 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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