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첫 시즌송, ‘종소리’처럼 오래 사랑받길”[EN:인터뷰①]

이하나 2022. 12.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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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돌아온다.

이수정은 12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발매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는 행복한 설렘을 표현한 곡으로, 가수 이우와 듀엣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서정적인 R&B와 경쾌하게 빌드업되는 셔플 리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수정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이고, 듀엣곡도 처음이다. 나와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재밌게 준비했다”라며 “혼자서 낼 수 없는 이우 씨와의 케미스트리에서 나오는 색다른 분위기나 음색들이 있어서 새로운 재미를 느꼈다. 아쉽게 따로 녹음을 진행했는데, 목소리가 정말 좋으시더라.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코러스 라인과 청아한 이수정의 음색과 이우의 감성적인 보컬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수정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는 앞부분이 발라드 느낌이었는데, 후렴이 캐럴처럼 나오더라. 한 번만 들어도 노래를 계속 흥얼거릴 정도로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수정이 러블리즈로 발표했던 ‘종소리’도 2017년 발표 이후 매년 겨울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수정은 “‘종소리’는 활동곡이었지 시즌송으로 낸 건 아니었다. ‘종소리’처럼 매해마다 이 곡도 들어주시면 좋겠다. 후렴이 빨리 기억에 남아서, 이 곡도 잘하면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TV 속으로 빨려 들어온 이우가 이수정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파티를 즐기는 등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이수정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사랑하는 연기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조금씩 편해져서 뒤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혹시나 어색함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과물도 잘 나왔더라”고 답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Lovelyz)로 데뷔한 이수정은 활동명을 베이비소울에서 이수정으로 바꾸고 지난 4월 첫 미니앨범 ‘My Name’(마이 네임)으로 솔로 가수로 새 출발을 알렸다. ‘마이 네임’에서 이수정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솔직한 감성을 담았다.

만족스러운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수정은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이 한 것 같다. 전곡 작사로 앨범도 냈고, 콘서트를 할 때도 주제나 큐시트도 내가 정했다. 그 안에 이수정의 음악적 성장 스토리를 담아서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이수정은 4주 동안 총 16회에 걸쳐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무사히 장기 공연을 마친 이수정은 “처음에는 어떻게 16회를 할까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까 적응이 되고, 어느새 마지막이 되더라. 공연에 정이 들어서 끝났다는 것에 아쉬움도 느꼈다”라며 “팀으로 할 때는 2~3시간이 훌쩍 갔는데 혼자서 3시간을 채우다 보니까 무슨 말을 채워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16회 동안 똑같은 얘기를 하면 지루하지 않겠나. 공연마다 다른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극장과 큰 공연장 공연이 각각 장점이 있더라. 큰 데서 할 때는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고, 소극장에서는 한 분 한 분 더 교감이 되는 느낌이었다. 말소리도 들리고 더 소통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에는 러블리즈 멤버들, 노브레인, 골든차일드 Y, 홍주찬, 권은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노브레인을 꼽은 이수정은 “무대 옆에서 직관했는데 노브레인 콘서트에 내가 온 줄 알았다. 그만큼 분위기를 잘 띄워 주시고 공연 자체를 잘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며 “멤버들이 게스트로 와 줬는데, 혼자 있을 때 긴장되던 게 풀리더라”고 고마워 했다.

자신을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5년 간의 연습생 시절을 꼽은 이수정은 앞으로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과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2023년 계획에 대해 묻자 이수정은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이수정으로서 내 인생을 잘 즐기면서 일도 하고, 나를 사랑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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