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김현, 김영재와 대화중 참회의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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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김현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 극본 김태희)에서 '이필옥'으로 활약 중인 김현은 모든 자식들을 아끼는 따뜻한 면모부터 매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오가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김현은 냉정한 면모와 따뜻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이필옥을 더욱더 극대화시킨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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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김현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 극본 김태희)에서 ‘이필옥’으로 활약 중인 김현은 모든 자식들을 아끼는 따뜻한 면모부터 매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오가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필옥(김현 분)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죽음 이후 유산 다툼이 벌어지자 지금까지 보여줬던 따뜻한 면모와 달리 ‘순양의 안주인’다운 포스를 내뿜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차명 지분 17%를 공개하며 “남은 우리 가족 화목하게 잘 건사할 자식놈에게 줄 생각이다”라며 단호히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진도준(송중기 분)과 대립, “내 지분을 싹 다 현찰로 찾아다 한강 물고기 밥으로 던져주는 한이 있어도 도준이 너한텐 단 한 주도 내 줄 생각이 없어”라며 단호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국 진영기(윤제문)을 지키기 위해 진도준에게 백기를 들었고, 해외로 도피하며 진윤기(김영재 분)과 대화를 나누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제 방송에서는 진윤기가 이필옥을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장면이 나왔다. 진윤기는 "도준이가 할머니 잘 모셔다드리라고 부탁했어요"라며 항공권 서류를 건넸다. 진윤기는 이필옥에게 "공항에 도착하시면 미라클 직원들이 마중나와있을 겁니다. 생각보다 오래나가계시는 모양이네요. 다들 모르는 눈치인데 왜 말씀 안하셨어요? 도준이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어머니 참 무서운 분이세요. 순양 생명지분 도준이한테 넘겨주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친어머니 손에 이끌려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어머니가 내내 불편하고 어려웠습니다"라며 용기를 내 자신을 키워 준 엄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이필옥은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어. 내 자식들과 똑같이 좋은 옷에 좋은 반찬 해먹이면서"라고 답했지만 진윤기는 지지않고 "눈으로는 늘 말씀하셨죠. 니가 사람이면 은혜는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니 순양의 승계따위는 꿈도 꾸지 말아라. 전 평생 어머니한테 시위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아버지 반대를 무릎쓰고 영화를 공부한 것도, 집에서 원하는 혼처를 마다하고 반대하는 결혼을 한 것도 다"라며 그가 왜 그 동안 순양가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했다.
진윤기는 "그런데 제가 더 한 놈이었어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잔인한 족속이 부모란 사람들인가봐요, 어머니. 제가 그런 부모가 되고나니까 이제야 제대로 알겠어요. 제 존재 자체가 매 순간 어머니한테 얼마나 큰 상처였을지.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이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몇십년 동안 숨겨온 진윤기의 고백에 이필옥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화 참회와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현은 냉정한 면모와 따뜻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이필옥을 더욱더 극대화시킨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극 초반과 달리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독기에 찬 모습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흘린 눈물과 떨리는 눈빛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과연 앞으로 그가 어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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