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먹구름 끼는 실적…감산 동참하나-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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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감산 결정이 없다면 메모리 부문 역시 내년도 2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메모리는 전방 수요 둔화로 고객사 주문이 급감한데다 D램과 낸드는 각각 8%, 10%로 삼성전자의 가이던스 인 30%와 20% 초반을 대폭 하회할 것으로 다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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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계획 없다”는 기존 입장 고수할지 관심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9000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감산 결정이 없다면 메모리 부문 역시 내년도 2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90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감산 계획은 없다던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 관심”이라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73조2000억 원, 영업익은 45.8% 줄어든 7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와 MX의 실적 악화 탓이다. 메모리는 전방 수요 둔화로 고객사 주문이 급감한데다 D램과 낸드는 각각 8%, 10%로 삼성전자의 가이던스 인 30%와 20% 초반을 대폭 하회할 것으로 다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스마트폰 출하는 5900만 대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와 Z플립 출시 효과 소멸 탓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예상 매출액은 293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 영업이익은 26조8000억 원으로 42.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매출액과 영업익 추정치를 각각 8,9%, 26.6%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부분 매출액은 81조8000억 원으로 전년비 17.6% 감소하고 영업익은 6조7000억 원으로 전년비 74.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의 경우 가격 급락 여파로 내년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이 상존하며 비메모리 역시 전방수요 약세와 주요 고객사 이탈로 실적 성장 정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SDC 매출액은 39조6000억 원으로 전년비 9.8% 증가하되 영업익은 5조9000억 원으로 7.9%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OLED는 경쟁사 수율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이 소멸하고 대형 QD-OLED는 수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캐파 한계로 적자 지속이 전망된다”고 했다.
MX 부분 역시 매출액이 122조8000억 원으로 1.1% 증가하되 영업익은 10조6000억 원으로 11.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CE 매출액은 62조2000억 원으로 전년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8000억 원으로 3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분의 경우 내년도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중저가 시장 트렌드 형성이 전망되며 제품믹스 악화로 삼성전자 영업이익률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CE 부문은 패널 가격 하락에 힘입어 VD부문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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