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임아이엔티, 내수 위축 견뎌야 하는 시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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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9일 오하임아이엔티에 대해 2022년 초부터 리오프닝 영향으로 가구 수요가 약해져 내수 위축 사이클을 견뎌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하임아이엔티가 2022년부터 전년 대비 역신장하기 시작한 가구 수요는 10월 현재까지 계속해서 전년 대비 역신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3년에도 기저효과에 따른 수요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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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오하임아이엔티에 대해 2022년 초부터 리오프닝 영향으로 가구 수요가 약해져 내수 위축 사이클을 견뎌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하임아이엔티(309930)의 16일 종가는 2700원이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10년 설립된 가구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가구업체들의 온라인 유통을 대행해 주는 온라인 유통 사업자였으나 2015년 IMM벤처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분 양수), 2016년 ‘레이디가구’를 인수하며 본격 가구업체의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3분기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76% 급감했다.
그는 “리오프닝 영향으로 가구 수요가 연초부터 약해지며 가구 판매액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 감소, 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요 약세로 원재료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며 수익성 악화했다. 가구 수요가 양호했던 때 10~15%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현재 낮은 한 자릿수까지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업황 회복을 말하기 이른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구는 대표적인 코로나19 반사이익 품목으로 2020~2021년 높은 판매액 성장률을 기록, 2022년 리오프닝은 가구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올해부터 전년 대비 역신장하기 시작한 가구 수요는 10월 현재까지 계속해서 전년 대비 역신장하고 있다. 2023년에도 기저효과에 따른 수요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4분기부터 내수 위축에 따른 내구소비재 구매심리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업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선 업황 개선의 속도도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애 어려운 업황 가운데서도 시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차별화된 온라인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을 증명했다”며 “희망일 배송, 무료반품 등과 같은 배송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을 이기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과 철저한 비용관리를 병행하며 소비 부진을 타개해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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