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다…목표주가 '하향'-다올

홍순빈 기자 2022. 12. 19.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9일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미 삼성전자를 제외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설비투자(CAPEX)를 삭감하고 감산에 돌입했는데 삼성전자도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사진=뉴스1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미 삼성전자를 제외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설비투자(CAPEX)를 삭감하고 감산에 돌입했는데 삼성전자도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3위 업체와 원가 차이가 크지 않은 D램의 경우 치킨 게임의 실익이 없고 미국과 일본,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지원하는 구도에서 경쟁사 퇴출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감산 참여 여부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도 결정될 긋"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4.7% 감소한 8조원, 영업손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재고평가 손실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낸드 플래시 재고 평가 손실과 D램 적자 전환 여파로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악화는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일부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쳤으나 고객사가 구매에 나서지 않으며 고객사 재고 축적 움직임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현금비용(Cash cost)에 근접하는 내년 2분기 이후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