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압도적 ROE 창출…목표가↑ -한국

김소연 2022. 12. 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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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 EPC(설계·조달·시공)사 대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창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쟁 EPC사 대비 압도적인 ROE를 창출하고 있어 회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은 응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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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 EPC(설계·조달·시공)사 대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창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 상향 제시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6일 기준 2만255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2조6748억원, 영업이익은 144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비화공 부문에서 지난해에 만들어진 매출총이익률(GPM)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2021년 4분기 비화공 GPM은 1.4%로 회사 타겟을 크게 벗어났다. 외부 변수로 인한 결과인데 이런 가능성을 걷어내고 4분기 비화공 GPM 추정치는 10%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연감 매출액은 10조1835억원, 영업이익은 6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누적 공정률이 50%를 넘어선 멕시코 ‘DBNR(Dos Bocas New Refinery) 프로젝트’ 현장은 내년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만들어내며 화공 부문 성과를 주도할 것”이라며 “빠르게 매출화되는 관계사 일감까지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 추정치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문제는 부문별 수익성이다. 외주비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현장 위주인 비화공 부문에서 내년도 GPM을 11%로 설정했다”며 “화공 부문 GPM은 9.4%로 0.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역시 기본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까지(FEED to EPC) 현장 위주의 매출 믹스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10%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는 공정 수행 혁신을 통해 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LCC 설계 인력 및 현지 벤더를 충분히 확보해 고정비를 꾸준히 줄여왔다”며 “넒은 입찰 풀상 내년도 수주 전망이 여느 때보다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 EPC사 대비 압도적인 ROE를 창출하고 있어 회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은 응당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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