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은퇴식에서 눈물 펑펑 홍보람 [곽경훈의 현장]

2022. 12.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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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곽경훈 기자] '첫 프로 유니폼을 입은 팀과 마지막 유니폼 입었던 팀이 함께해서 더욱 뜻깊은 자리'


16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의 경기 하프타임에 지난 시즌 은퇴한 홍보람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홍보람은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2017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뒤 2021~2022 시즌까지 활약했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은퇴식에서 홍보람은 코트 가운데에 서서 "구단과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께서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좋은 팀과 감독님, 코치님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동안 선수생활에 뒷받침 해준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홍보람이 은퇴식에서 우리은행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보람이 삼성생명에서 한솥밥을 먹던 배혜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홍보람

홍보람은 은퇴식에는 선수시절 영상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많이 흘렸다. 이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고, 삼성생명에서 같이 선수로 뛰던 배혜윤이 꽃다발을 전달하자 활짝 웃는 모습도 보였다. 홍보람과 배혜윤은 삼성생명에서 2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한편 홍보람은 2021~2022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고, 현대 우리은행 선수단 매니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홍보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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