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0.6% 상승…교도 "기시다 내각 통화정책 수정 주문"

신기림 기자 2022. 12. 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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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주문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엔화가 0.6%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행의 물가 2% 목표와 관련해 잠재적으로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기시다 총리가 일본은행의 2% 물가목표 고수를 예상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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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엔 지폐ⓒ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주문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엔화가 0.6%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일 이른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6% 떨어져 135.79엔으로 움직였다. 지난 17일 교도통신의 관련 보도에 따른 외환시장의 첫 반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행의 물가 2% 목표와 관련해 잠재적으로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기시다 총리가 일본은행의 2% 물가목표 고수를 예상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내년 4월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과 이번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과 대조적으로 완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올해 엔화는 30년 만에 최저로 내려가 환율이 151.95엔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부터 유럽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낮추며 엔화에 가해진 하방 압력도 약해졌다.

파인브릿지의 오마르 슬림 아시아태평양 투자등급 채권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일본 외환당국이 환율을 145엔에서 방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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