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산타랠리 '먹구름'…인플레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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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올해는 산타가 선물을 주지 않으려나요?
상승 전환 없이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날은 2조 6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일로 변동성이 컸는데요.
주요 지수는 1% 안팎 하락했고, 주간기준으로 다우가 1.7%, 나스닥이 2.7%, S&P500이 2.08% 하락했습니다.
금요일 장 하락세는 전 섹터를 강타했습니다.
4개 종목 중 3개 꼴로 초록 불을 켰는데요.
부동산과 재량소비재 섹터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경기침체 시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들이죠.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시장 흐름을 바꿔줄 이벤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이번 주에는 시장 분위기를 바꿀 빅 이벤트가 많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보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하락했고, 알파벳이 0.37%, 아마존과 버크셔해서웨이는 0.6%씩 내렸습니다.
시총 6위 자리 유지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는 0.7% 하락했고, 테슬라는 금요일 장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4.7% 하락했습니다.
8위 존슨앤존슨과 시총 차이가 더 좁혀졌는데요.
월요일 장에서 순위 변동이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엔비디아는 2.25%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마저 파랗게 질리니 이번 주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텐데요.
LPL 파이낸셜의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주요 기술적 레벨인 3900에 가깝고, 대다수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한다며 이번 주에 산타가 올 수 와서 과매도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파적 연준이 산타랠리를 망쳤을지, 아니면 작은 불씨라도 남아있을지 확인해 보시죠.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현재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2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도 하락해 WTI는 배럴당 7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488%를 기록했고,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 환율은 1,305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킹달러가 힘을 잃으면서 내년에는 원달러환율이 1,100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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