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가지 찬반 토론으로 시사상식 쌓는다…토론의 힘 생각의 격 [신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12. 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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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허원순 논설위원이 주요 시사이슈 70가지를 찬반토론으로 다룬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을 펴냈다.

신간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정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책은 자기 주장 만큼이나 다른 생각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하도록 도와준다.

◇ 토론의 힘 생각의 격/ 허원순 씀/ 한국경제신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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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생각의 격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허원순 논설위원이 주요 시사이슈 70가지를 찬반토론으로 다룬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을 펴냈다.

신간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정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유튜브나 SNS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기와 같은 생각을 담은 콘텐츠만 더욱 자주 접하게 되고, 다른 관점은 접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생각의 고착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반면에 책은 찬성·반대 양쪽의 근거 자료를 모두 담고,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고'를 살펴보면, 2022년 10월 16일 벌어진 통신 대란에 대해 피해 보상 문제가 논란 내지는 관심사가 됐다.

모든 이용자가 직간접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거나 받아야 한다는 ‘적극 보상론’도 있었고,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소극 보상론’도 있었다.

논란이 커진 데는 민간의 서비스에 대해 바로 '국가 안보' 운운한 정부 당국자의 성급한 발언도 한몫했다.

저자는 이용자들이 편해서 가입하고 무료로 누린 카카오 서비스의 관리 잘못에 대한 피해 보상과 관련해 어느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사설을 잘 쓰기 위해 해당 아젠다의 핵심 요소와 찬반 양쪽의 입장을 적확하게 파악해야만 했다"며 "그러기 위해 매일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책은 자기 주장 만큼이나 다른 생각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하도록 도와준다.

◇ 토론의 힘 생각의 격/ 허원순 씀/ 한국경제신문/ 2만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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