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기안84에 고가 '명품지갑'+직접끓인 미역국 까지.."눈물나" 감동('태계일주')[어저께TV]

[OSEN=김나연 기자] 이시언이 기안84를 위한 특별한 생일선물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는 아마존강 낚시 체험을 끝마치고 바이크 투어를 위해 쿠스코로 이동한 이시언과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고산병으로 인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눈이 좀 침침하다", "술 많이 드시고 다음날 힘들지 않냐. 그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고산병을 뒤로한 채 기안84 몰래 주방으로 이동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미역과 북어채였다. 그는 "오늘 기안 생일이다. 그래서 기장 미역이랑 북어채 고급으로준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시언은 "한국에서 재료 가져갔다"며 "집에서 해보고 왔다. 웃음기 빼고 확실한 미역국을 만들거다"라고 남다른 정성을 드러냈다.

음식을 준비하던 도중 기안84에게 깜짝 선물을 들킬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그는 무사히 소주, 라면과 함께 준비한 미역국을 기안84에게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기안아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 내가 만들었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아 형.. 눈물난다 진짜. 고마워요 형님.. 이런것까지.. 잘먹을게요!"라고 크게 감동했다.

하지만 기안84는 미역국을 한입 먹은 후 갸우뚱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어때? 별로야?"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의미가 중요하죠. 건강한 맛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시언은 "내가 북어랑 새우를 넣었다. 새우 강화도에서 직접 사왔다. 니가 술마실것 같아서 사왔다"며 "생일선물도 있다"고 작은 상자를 건넸다.

기안84는 "아 형~ 나 인터뷰때 형 얼마나 디스했는데 미안하게"라며 포장을 뜯었고, 그 곳에는 명품 지갑이 담겨 있었다. 알고보니 이는 이시언이 여행 전부터 준비해놓은 선물이었던 것. 기안84는 "형님이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요리도 잘 안하는 양반인데 무거운 짐 안에 들어있는거 아니냐"고 고마워했다.

송민호는 "틱틱대는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고, 쌈디는 "리액션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사실 기안은 감사하고 감동받은거 리액션을 잘 못한다. 내가 본 감사 표현중에 제일 컸다. 솔직히 틱틱거릴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그렇게까지 하면 사람도 아니지.."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쌈디 역시 "고산지대까지 가서 그러면 닭새x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언은 "이번에 너무 좋았다. 뿌듯했다. 준비해온게 너무 보람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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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