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D-31]모바일 투표 경쟁 뜨겁다 "결과 예측불가"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서울가요대상’의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부문의 투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022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이 2023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한해 동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본상, 신인상 및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시상식까지 한달이 남았지만 이미 1차 총 투표 건수가 800만 표를 훌쩍 넘어서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부문에서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임영웅이 33만 1335표(50.21%)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엔 김호중이 21만298표(31.87%)로 추격 중이다. 3위로는 방탄소년단 진이 2만3004표(3.49%)를 얻었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대상 부문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20만 1985표(37.67%)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엑소 수호가 18만 4194표(34.35%)로 2위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그 뒤를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등이 잇고 있다.

매 시상식 모바일 투표마다 인기상과 한류대상의 주인공이 큰 관심사였다.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은 본상 및 신인상 등 다른 부문은 30%인데 비해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대상은 해외 투표로 100% 가려지기 때문이다.

본상 팬 투표 1위 다툼도 뜨겁다. 본상 역시 임영웅이 우세하다. 임영웅이 100만표를 넘긴 108만 3515표(23.5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로는 역시 김호중이 82만 7188표(18%)로 2위에 오르며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엔 강다니엘이 30만 8498표(6.71%), 4위에는 진이 26만 3796표(5.74%)로 나란히 올랐다.

신인상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템페스트가 5만9633표(23.8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로 라필루스가 4만 2467표(16.98%), 3위는 르세라핌이 4만1117표(16.44%), 4위에는 TNX가 3만 3499표(13.39%)로 바짝 뒤쫓고 있다. 5~7위에는 비비지가 2만 1905표(8.76%), 케플러가 1만 3284표(5.31%), 뉴진스가 1만 793표(4.31%)에 안착했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 큰 득표수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외에도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OST 부문 상, 힙합 부문 상, 댄스퍼포먼스 등 20여개 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서울가요대상은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식 심사자료, 한터차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진행된다. 1차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지난 6일 낮 12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11시59분까지 열린다. 2차 투표기간은 27일 낮 12시에서 2023년 1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