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여기서?' 은퇴한 아구에로, 우승컵 들고 환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현역 은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4, 아르헨티나)도 월드컵 우승을 주인공처럼 즐겼다.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 균형을 이룬 채 연장전을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전 혈투가 모두 끝난 후 월드컵 시상식이 진행됐다. 개인상 시상에서 아르헨티나 3명이 상을 받았다. 주장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골든 글러브, 신예 엔소 페르난데스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곧이어 월드컵 우승 시상식이 열렸다. 아르헨티나 캡틴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폭북이 쉴새 없이 터졌다. ‘황제 대관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피날레였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를 중심으로 모여 우승 현장을 즐겼다.
이 자리에 아구에로까지 들어왔다. 아구에로는 메시의 절친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레전드 공격수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1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단상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후배들은 선배 아구에로의 포효를 지켜보며 함께 소리쳤다.
아구에로는 결승전에 앞서 메시의 특별 룸메이트 역할까지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정식 합류해서 주장 메시의 멘탈을 케어한 것이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었을 때는 최우수선수상(POTM) 트로피를 들고 메시에게 직접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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