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안 시간당 2㎝ 폭설…무안·신안·영광 대설경보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에 대설특보 "빙판길 안전사고 유의"
영광군 18.4㎝, 무안 해제 17.9㎝, 신안 압해 16.8㎝ 눈 쌓여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 서부(장성·나주·함평 등)를 중심으로 시간당 2㎝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 적설량은 영광군 18.4㎝, 무안 해제 17.9㎝, 신안 압해 16.8㎝, 함평 월야 15.3㎝, 목포 14.9㎝, 나주 10.9㎝, 영암 학산10.2㎝, 장성 10㎝, 광주 남구 9.1㎝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무안·신안(흑산면 제외)·영광에 대설경보를, 광주·장성·나주·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진도·목포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눈은 19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예상적설량은 광주, 전남서부 3~8㎝, 전남동부 1~3㎝다.

기상청은 지난 17일부터 많은 눈이 내렸고, 이 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19일 출근길과 등교길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빙판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해야 한다"며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교량 등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서 빙판길이 예상되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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