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풍자, “가족과 10년 연 끊어…女된 나 못 알아봐” (‘세치혀’) [어저께TV]

박근희 2022. 12. 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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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가족과 10년 연을 끊었음을 밝혔다.

풍자는 "가출을 하고 10년동안 가족과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지냈다. 10년을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 정말 힘든 순간이 많았다.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한 적도 있다. 몰래 얼굴이라도 보고싶었다. 아빠도 보고싶었고 동생도 보고 싶었다. 집도 이사를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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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가족과 10년 연을 끊었음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치열했던 혓바닥 배틀 8강전을 돌파한 혀전사 4인의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풍자는 “많은 얘기를 할 거다. 우선 첫 경험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난다. 트랜스젠더로서 여자로서 많은 첫 경험을 해본 입장이다.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들려드리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풍자는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 중학교 때 ‘나는 여자로 살고 싶다’ 아버지가 웃으셨다. 이렇게 반항하니?라며 넘어갔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커밍아웃을 했다. 아버지가 저의 손을 잡고 ‘너 꼭 고쳐줄게. 사람처럼 살게 해줄게’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풍자는 “세 번 째는 나 사실 진심이었고,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살 자신이 있었다. 세번째 커밍아웃을 했다. 저희 아버지는 호랑이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랬을 거 같다는 사람이었다. 주방에서 식칼을 가져오셨다. ‘절대 네가 여자로 사는 걸 용납하지 못하겠다. 이 칼로 나를 죽여라’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가출을 하고 10년동안 가족과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지냈다. 10년을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 정말 힘든 순간이 많았다.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한 적도 있다. 몰래 얼굴이라도 보고싶었다. 아빠도 보고싶었고 동생도 보고 싶었다. 집도 이사를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풍자는 “어느날 연락이 왔다. 남동생이 길에서 쓰러졌다. 나는 가보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 집에서 발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새벽에 아빠한테 전화가 왓다. 남동생이 쓰러지고 나서 깨어나서 한 말이 ‘나 큰형이 너무 보고싶다’였다더라”라고 설명했다.

풍자는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이기적인 걸까? 근데 아빠가 딱 한마디 하셨다. 와라 집에. 우선 인정해줄테니 만나자. 그래서 만나게 됐다. 우라 가족은 어떻게 변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가는 감정이 느껴졌다. 내렸는데 서로를 못 알아 봤다”라고 말했다.

풍자는 “가출을 하고 10년동안 가족과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지냈다. 10년을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 정말 힘든 순간이 많았다.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한 적도 있다. 몰래 얼굴이라도 보고싶었다. 아빠도 보고싶었고 동생도 보고 싶었다. 집도 이사를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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