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새 투자자 물색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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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자금을 대줄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고지기' 역할을 맡고 있는 머스크의 가족사무소 '익세션'의 제러드 버철 이사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트위터의 바상장 주식 매수를 제안했습니다.

버철은 인수 당시와 동일한 주당 54.2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투자 유치 시도는 트위터의 재정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독불장군식' 경영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사업 고객들이 줄줄이 빠져나간데다, 무리한 고금리 대출로 트위터의 부채는 기존 17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에서 130억 달러(약 17조 원)로 7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여기에 매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이자 규모만 해도 12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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