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외국인 투수, 부상 이력에도 한화가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

최민우 기자 2022. 12.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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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력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2)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이다. 1선발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커터성 무브먼트의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다. 다양한 구종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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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부상 이력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2)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뛰어난 체격 조건과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스미스. 아시아 무대까지 경험해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할 거라 기대되지만, 부상 이력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한화는 스미스와 내년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스미스는 193㎝의 장신인 데다 최고 구속 155㎞에 이르는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빅리그에서 102경기에 등판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6.03 183탈삼진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부 소속으로 20경기에서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 37탈삼진을 마크했다.

특히 한화는 스미스의 강력한 구위에 매력을 느꼈다. 탈삼진을 뺏어내는 능력 역시 탐낼만했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이다. 1선발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커터성 무브먼트의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다. 다양한 구종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수가 삼진을 잡아낸다면, 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줄어든다. 한화는 2년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줄곧 수비 강화를 외쳤지만, 눈에 띄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2021년 120개 실책을 저질러 KBO 리그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책을 기록했고, 2022년에도 134 실책을 범해 리그 최다 실책을 기록한 팀이 됐다. 수비 효율도 0.676로 8위에 그쳤다.

손혁 단장도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1선발급 투수가 필요했다. 스미스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이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미스의 건강이 관건이다. 스미스는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에도 오른 팔뚝 부상을 입었고, 2021년에는 사타구니, 2022년에도 옆구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한화도 메디컬 테스트 때 더욱 꼼꼼히 확인을 했고, 스미스의 영입을 결정했다. 한화의 바람대로 스미스가 1선발 역할을 해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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