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IT템] AI로 노래 만들었다

김만기 2022. 12.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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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만든 곡으로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의 노래가 탄생했다.

이 작곡에 대한 다양한 학습을 거친 AI는 음악 지식이 없는 일반인 누구라도 단 5분만에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이봄'은 일반인 누구라도 자신만의 음악을 올인원(all-in-one) 형태로 작곡에서부터 믹싱·마스터링까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AI프로듀서'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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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안창욱 교수가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 활용
가수 지망생 '소울'의 싱글곡 스트레인저 음원 출시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만든 곡으로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의 노래가 탄생했다. 이 작곡에 대한 다양한 학습을 거친 AI는 음악 지식이 없는 일반인 누구라도 단 5분만에 음악을 만들 수 있다.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GIST AI대학원 안창욱 교수가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EvoM)'과 음악 크리에이터 '소울(SOUL)'이 공동 작업해 음원을 출시했다. 소울의 데뷔 싱글 곡인 '스트레인저(Stranger)'는 현재 '멜론' 등 국내 음악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뮤지아(MUSIA)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봄(EvoM)은 지난 2016년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AI 작곡가다. 인간 작곡가의 뇌 반응을 모방해 진화알고리즘, 딥러닝, 작곡이론, 작곡 노하우 등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돼 동작한다.

음원을 출시한 주인공 '소울'은 현재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 소울은 "이번 작업을 진행하기 전까지 AI작곡가와 협업한다는 것이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AI작곡가 '이봄'은 내게 이방인 같은 존재로 이 모든 낯선 상황에 대한 느낌을 '이봄'과 함께 곡에 담고자 노력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케미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음원으로 공개되는 '스트레인저(Stranger)'는 AI작곡 플러그인 '뮤지아(MUSIA)'와 소울 본인이 공동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음악을 작업한 HIS 엔터테인먼트의 작곡팀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뮤지아'는 안창욱 교수가 이끌고 있는 AI음악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CreativeMind)'에서 작곡AI '이봄'을 탑재해 선보인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음악을 작곡할 수 있도록 돕는 음악 작곡 서비스이다.

'뮤지아'를 이용하면 사용자 입력이나 AI 추천코드를 바탕으로 곡의 뼈대가 되는 멜로디와 반주를 생성한 후,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멜로디와 반주에 간단한 악기 및 사운드 터치업 작업을 통해 음악 지식이 없는 일반인 누구라도 단 5분 정도면 완성곡을 만들 수 있다.

안창욱 교수는 "이번 소울의 데뷔 곡 '스트레인저' 제작은 AI작곡가와 인간의 협업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향후 다가올 초메타버스 시대의 거대 콘텐츠 시장에서 AI기반 1인 창작·제작 서비스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봄'은 일반인 누구라도 자신만의 음악을 올인원(all-in-one) 형태로 작곡에서부터 믹싱·마스터링까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AI프로듀서'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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