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찐GOAT'메시"아르헨대표팀 은퇴 NO! '39세'북중미월드컵 본다"[카타르월드컵]

전영지 2022. 12. 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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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가 국제 무대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 1986년 이후 36년만에 세 번째 우승 숙원을 이뤘다.

만 18세 때인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 8강에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에 패해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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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가 국제 무대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 1986년 이후 36년만에 세 번째 우승 숙원을 이뤘다.

이날 결승전은 1987년생, 35세 메시의 A매치 고별무대로 인식됐고, 아르헨티나대표팀 동료들은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위해 기꺼이 몸을 던졌다. 만 18세 때인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 8강에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에 패해 준우승했다. 2018년 러시아에선 16강 탈락했다. 5번째 월드컵에서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구의 신' 메시는 이름값을 해냈다. 다섯 번의 월드컵 총 26경기 최다출전에서 '13골-8도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3도움), 호나우두(브라질·15골-4도움), 게르트 뮐러(독일·14골-5도움)를 뛰어넘었다. 발롱도르 7회, 최다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월드컵, 올림픽, 유럽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를 모두 휩쓴 유일한 '신계' 선수가 됐다.

그러나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4년 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기약했다.

메시는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A매치 국제무대에서 은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나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챔피언으로서 계속 플레이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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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메시의 5번째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눈부셨다. 팀동료 킬리앙 음바페와의 에이스 대결 역시 불꽃이 튀었다. 전반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디마리아가 추가골을 꽂아넣으며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음바페가 2골을 몰아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또다시 골맛을 보며 3-2로 승리하는가 했지만 또다시 음바페가 페널티킥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대3으로 비겼다. 운명의 승부차기, 1번 키커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지만, 프랑스 영건들의 실축 끝에 모든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든 아르헨티나가 4대2, 극적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심장 쫄깃한 120분 승부, 7골의 메시는 우승컵과 골든볼(최우수선수)을, 8골의 음바페는 골든부트(득점왕)를 가져갔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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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결승전에서 이런 식의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미쳤다"라는 소감과 함께 "나는 신이 내게 이 트로피를 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흘러갈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나는 즐길 것이다. 정말 오랜 기간 이 트로피를 기다렸고, 이제 그 월드컵 트로피가 바로 여기 있다. 컵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라. 정말 아름답다"며 감격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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