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카타르 월드컵 끝나면 대표팀 은퇴하려고 했는데..."

신동훈 기자 2022. 12. 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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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이룰 걸 다 이룬 메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됐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경기 후 인터뷰를 했는데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경력을 끝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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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는 치열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연속 득점 속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프랑스를 꽁꽁 묶으며 경기 내용 면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앞섰다. 후반 35분까지 아르헨티나가 우위를 점했는데 킬리안 음바페 멀티골에 무너졌다. 음바페 2골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3분 메시 골로 다시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았다.

음바페가 연장 후반 13분 해트트릭을 완성해 3-3이 됐다. 연장전은 3-3으로 끝이 났다.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원 성공했지만 프랑스에선 킹슬리 코망과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실축을 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월드컵 트로피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메시는 득점왕은 음바페에게 내줬지만 골든볼을 수상했다. 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뛰며 7골 3도움을 기록한 결과였다. 단순한 기록을 떠나 메시가 아르헨티나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공격 중심에 서서 있었고 동료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주어 우승까지 향하게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를 위해 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메시는 명실상부 올타임 넘버원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이룰 걸 다 이룬 메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됐다. 대회 전부터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할 수 있다는 예측이 흘러나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경기 후 인터뷰를 했는데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경력을 끝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도 신이 아름답게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월드컵 우승 속에서 대표팀 경력을 끝내는 건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더 바라는 거? 있을 수가 없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했고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대표팀 경력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다. 지금 선수단과 함께 하는 지금이 즐겁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메시는 A매치 172경기에 뛰면서 98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이다.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면 기록은 더 늘어가 향후 아르헨티나 선수 누구도 깰 수 없는 곳에 이를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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