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새 얼굴 누굴까? 진옥동의 사람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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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금융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차기 신한은행장에 관심이 쏠린다.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들 모두 진 내정자와 연이 있는 '진옥동의 사람들'로 분류하고 있다.
정상혁 부행장은 진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에 선임된 2019년 비서실장을 지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언급된 후보들 모두 진 내정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진 내정자는 측근보다는 능력과 실력 위주로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누가 행장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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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차기 신한금융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차기 신한은행장에 관심이 쏠린다.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들 모두 진 내정자와 연이 있는 '진옥동의 사람들'로 분류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한다.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다. 사내이사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이윤재·허용학 사외이사 등 모두 5명이다. 위원장은 조용병 회장이지만 진 내정자의 의중을 무시할 순 없다. 조 회장도 용퇴 의사를 밝힌 후 "제가 권한을 갖고 있더라도 인사는 내정자가 해야 한다"며 "신한 문화의 관점에서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하는 건 2020년 선임된 부행장들이다. 진 내정자가 2019년 3월 신한은행장에 선임된 뒤 그해 12월 정기인사에선 사실상 인사권을 100% 행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듬해인 2020년부터 진옥동 체제를 강화하면서 진옥동의 사람들로 채웠다고 분석한다.
2020년 말 정기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부행장은 총 8명이었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인사에서 선임된 정근수·안준식·강신태 부행장(신한금융그룹 겸직 사업그룹장) 3명을 제외하면 실제 진 내정자가 선발한 부행장은 전필환·정상혁·정용욱·최익성·한용구 부행장이다.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전필환 부행장이다. 전 부행장은 디지털전략 그룹장을 맡고 있다. 오사카지점장·SBJ은행(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부사장을 지내 진 내정자에 이은 '일본통'으로 진 내정자의 최측근으로 분류한다.
전 부행장은 일본 주주들의 거점지로 꼽히는 오사카 지점장을 지내며 일본 주주들과 관계도 다져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내 일본 주주 지분율은 15~20%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자경위원 5명 중 한 명은 재일교포다. 또 진 내정자의 역점 사업인 배달앱 '땡겨요'의 시장 안착을 이끌어온 인물이기도 하다.
정상혁 부행장은 진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에 선임된 2019년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어 2019년 말 상무, 2020년 말 부행장으로 1년마다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략, 재무, 기획, 자금조달과 운용 등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CFO)을 맡는 등 진 내정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정용욱 부행장은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인사 및 영업 등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 역량과 리더십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익성 부행장은 기관그룹장으로 영업현장과 본점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합리적인 실행을 주도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한용구 부행장은 영업그룹장으로 영업 전략 및 추진 등 영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본부장 재직 시절 원(one)신한 전략을 담당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언급된 후보들 모두 진 내정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진 내정자는 측근보다는 능력과 실력 위주로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누가 행장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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