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에서 역대 최다적발 기록한 벌금 2000만원짜리 불법소지품

박준희 기자 2022.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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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에서 올해 총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TSA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발견한 총기는 지난 2010년 1123정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비행기 탑승자 수 급감이 나타났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총기 적발 증가에 따라 TSA는 총기를 소지한 채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적발될 경우에 대한 벌금을 1만4950달러(약 2000만 원)로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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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보안 검색대서 올해 총기 6300여정 발견

약 90% 장전 상태 기내 반입하려다 적발

보안당국, 총기소지 벌금 2000만원으로↑

미국 공항에서 올해 총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내 공항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는 지난 16일까지 올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 6301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발된 총기 가운데 88%는 총탄이 장전된 상태였다.

TSA는 올해 적발된 총기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의 5972정을 넘어선 것이며, 올해 남은 기간까지 더하면 총 6600여 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TSA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발견한 총기는 지난 2010년 1123정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비행기 탑승자 수 급감이 나타났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TSA는 총기 소기 관련 법은 주 정부 등에 따라 다르지만, 비행기 객실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에는 전국적으로 총기를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물칸에 위탁하는 수하물에는 총기를 넣을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장전하지 않은 채 단단한 상자 안에 보관하고 공항에 사전 신고하는 등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한편 이 같은 총기 적발 증가에 따라 TSA는 총기를 소지한 채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적발될 경우에 대한 벌금을 1만4950달러(약 2000만 원)로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기 소지가 적발된 탑승객은 보안검색 간소화 서비스 자격을 최소 5년 동안 박탈하고 있으며, 적발된 지역의 법에 따라 체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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