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지막' 위해 힘 비축한 황선우, '손가락 부상'도 이겨냈다

조영준 기자 2022.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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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황선우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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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 ⓒ대한수영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황선우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1분40초79)를 1초07 차로 제친 황선우는 압도적인 역영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한국 대표팀의 첫 영자로 나서 자유형 200m 구간에서 아시아 기록(1분40초99)을 세웠다. 이틀 만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 그는 다시 한번 아시아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 왼쪽부터 다비드 포포비치와 황선우, 톰 딘 ⓒ대한수영연맹

황선우는 2018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0초95)도 넘어섰다. 파울 비더만(독일)이 보유한 세계 기록(1분39초37)에는 0.35차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아시아 신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황선우는 전체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이 때문에 그는 8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주로 4번이나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황선우를 볼 때 낯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했다는 듯 힘차게 물살을 가로질렀다. 예선과는 다르게 한층 힘이 실린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포포비치는 물론 3위에 오른 톰 딘(영국)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뒤 놀란 표정을 짓는 황선우 ⓒ연합뉴스/AP

금메달을 거머쥔 황선우는 예선에서 손가락을 다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자유형 200m 예선을 치르던 중 터치를 하며 손가락 부상이 있었는데 8위로 결선에 올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힘을 얻어 경기를 치렀고 보답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해를 마감한 황선우는 "이번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2021년 아부다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이기 때문에 오늘은 저에게 굉장히 뜻깊은 날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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