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1선발 외인 투수까지 왔다…한화, 파이어볼러 집합소 완성할까

2022. 12. 1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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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화가 파이어볼러 1선발을 영입했다. 파이어볼러 집합소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버치 스미스를 영입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며 "스미스는 193cm 장신의 우완 투수다. 최고 구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라고 밝혔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으로 1선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어 KBO리그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커터성 무브먼트의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고 다양한 구종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는 파이어볼러가 수두룩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문동주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1.6km를 기록했다.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도 135km의 빠른 공을 자랑한다. 김규연, 김범수, 박상원, 장시환, 남지민, 윤산흠 등이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진 경험이 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도 최고 구속 156km를 기록한 적이 있는 강속구 투수다.

지난 11월 내야수 변우혁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데려왔다. 한승혁도 150km의 강속구를 뿌린다. 이어 지난 8일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류원석을 영입했다. 류원석은 이번 시즌 1군에서 등판하지 않았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유명하다. 2021년에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2.2km 기록했다.

물론 빠른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제구력과 구위가 받쳐줘야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한화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1군 피칭 퍼포먼스 코치라는 새로운 보직을 만들었다. 한화는 "피칭 퍼포먼스 코치는 각종 데이터의 현장 적용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자리로, 전력 분석 파트와 현장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라고 피칭 퍼포먼스 코치의 역할을 소개했다. 투수 파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 역할을 이동걸 코치가 맡게 됐다. 다음 시즌 한화가 '파이어볼러 왕국'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버치 스미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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