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쳤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단장, 안무 실수 후 눈물(싱포골드)[어제TV]

박정민 2022. 12. 1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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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매스콰이어 김효식 단장이 안무 실수 후 눈물을 흘렸다.

12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스페인 합창월드컵에 출전한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모습이 그려졌다.

완벽한 무대가 끝나자 안무가 리아킴은 "우리팀 공연 8분 동안 너무 완벽했다. 우리가 준비한 걸 결과적으로 100% 다 보여준 것 같다"며 "무대 끝나자마자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좋더라. 잘 됐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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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김효식 단장이 안무 실수 후 눈물을 흘렸다.

12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스페인 합창월드컵에 출전한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엔 박진영도 함께 올라 완성도를 더했다. 완벽한 무대가 끝나자 안무가 리아킴은 "우리팀 공연 8분 동안 너무 완벽했다. 우리가 준비한 걸 결과적으로 100% 다 보여준 것 같다"며 "무대 끝나자마자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좋더라. 잘 됐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석은 "많은 역할이 모여서 앙상블을 만드는 게 음악인데 이렇게 몰입해 본 적이 언제였던가. 마치 20대, 30대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역시 "됐다. 후회 없다. 결과도 상관없다. 내가 그 팀의 일원이 되어 후회 없는 무대를 끝냈다는 생각에 평생 못 느껴본 뭉클한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단원들이 객석으로 돌아오자 한가인은 "연습한 것보다 잘했다. 다들 그분이 온 느낌"이라며 치켜세웠다. 박진영은 "마법에 걸렸어?"라며 "울컥한다. 끝나고 딱 일어 나려고 하는데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효식 단장 표정은 좋지 않았다. 혼자 안무를 틀렸기 때문. 김효식은 "머리가 흑백처럼 되면서 센터에서 대형 사고를 쳤구나 싶었다. 그때 멍한 느낌을 다음 동작까지 가져갈 정도로 충격이었다. 단원들이 6개월 동안 했던 노력이 있지 않나. 밤새고 회사 가고, 무릎 멍들고, 붕대 감고 울고. 그 모든 장면이 그 실수에 딱 모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의자에 앉았는데 절망감이 느껴졌다. 내가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했다 싶어서 눈물이 너무 났다.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제가 틀렸다는 게, 내가 이 사람들의 에너지를 깎은 것 같았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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