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이온큐 쓸어담은 서학개미 '울상'…내년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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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이 모두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담은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의 수익률이 전부 두자릿수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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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위 수익률 폭락
테슬라 -62.4%, 아이온큐 -77.9% 하락
나스닥 3배 추종 TQQQ도 77.7% '뚝'
"2월 이후 투자 필요..하이일드채권도 고려"
[이데일리 김상윤 장영은 기자] 올 한해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이 모두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력한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면서 이들이 대거 투자한 테슬라, 아이온큐 등 기술주를 비롯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60~70%대로 폭락했다.
서학개미들은 ‘한방’을 기대하며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에도 대거 투자했지만, 77.7% 폭락한 결과를 봤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인플레이션 현상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 피봇(긴축정책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경기침체에 기업들 실적이 하나둘씩 곤두박질치면서 주가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 크다. .
월가의 주식 전략가들은 내년 1분기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의 긴축 피크아웃 여부, 기업 실적하락 정도를 가늠한 이후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제성 뉴욕생명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2월 즈음 시장 흐름을 확인하고 주식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장기 국채나 하이일드(신용 등급이 낮아 수익률이 높은 기업) 회사채로 눈을 돌리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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