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짓누루는 표현의 자유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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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온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했다.
마리아 레사는 회고록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에서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 정의를 훼손하는지 파헤쳤다.
레사는 이번 회고록이 기술이 어떻게 정보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권력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언론을 공격하고 더 큰 힘을 얻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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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필리핀의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온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했다.
마리아 레사는 회고록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에서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 정의를 훼손하는지 파헤쳤다.
레사는 이번 회고록이 기술이 어떻게 정보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권력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언론을 공격하고 더 큰 힘을 얻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 기업들이 '사실'보다 '거짓'이 압도적으로 빨리 퍼지도록 알고리즘을 디자인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일라고 지적했다.
책에는 정보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담겼다. 레사는 언론사들이 협력해 사실 확인 단계를 거친 다음 시민단체·비정부기구 등이 이를 확산하고, 연구기관은 허위 정보 유통을 감시하는 식의 범사회적 협동 구조를 조직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나치 치하인 1935년 독일의 카를 폰 오시에츠키 이후 마리아 레사가 처음이다.
◇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마리아 레사 지음/ 김영선 옮김/ 북하우스/ 1만85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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