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도 ‘냉동실 한파’ 매매·전세·월세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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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동산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택시장이 전세·매매에 이어 월세까지 하락하는 등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0.62%)·전세(-0.76%) 가격뿐만 아니라 월세마저 지난달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020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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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부담 여전 월세 인상 어려워
도내 부동산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택시장이 전세·매매에 이어 월세까지 하락하는 등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0.62%)·전세(-0.76%) 가격뿐만 아니라 월세마저 지난달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020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은 0.27% 올랐으나 원주는 0.25% 하락하며 지난 9월(-0.09%), 10월(-0.04%)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태백과 속초도 각각 -0.04%, -0.18% 추락했다. 한국은행의 연속적인 금리인상과 거래절벽 상황에 월세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으나 매매에 이어 전세가격도 급격히 추락하자 월세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 부동산 매매,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하더라도 세입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월세부담은 높은 상황이다. 직장으로 인해 타지역에서 춘천으로 이사를 온 A(26)씨는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했다.
A씨는 “현재 월급으로 전세조차 꿈꾸기 어렵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값이 싸다고는 하지만 강원지역 평균 임금을 생각했을 때 너무 비싸다”며 “대출 금리를 보면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집주인들은 금리인상분만큼 월세를 높여 받고 싶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강원지역 종합주택 평균 월세가격은 지난달 기준 49만7000원으로 전년동월(49만3000원)대비 4000원 올랐다. 지난 2020년(49만2000원)보다는 1%정도 오르는 등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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