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패닉셀' 진입하나.. 서울 집값 무섭게 추락

김서연 2022. 12.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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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도 지난 주 서울 집값이 0.11% 하락하며 올 들어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강서·구로·금천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강동·강남·송파·서초 등 강남권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동(-0.50%), 강서(-0.42%), 관악(-0.42%), 구로(-0.39%), 송파(-0.37%), 금천(-0.32%)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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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속도조절에도 아파트값 낙폭 최대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0.11% 하락하며 올 들어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도 지난 주 서울 집값이 0.11% 하락하며 올 들어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강서·구로·금천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강동·강남·송파·서초 등 강남권도 하락폭이 커졌다. 올 들어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을 이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 스텝(0.05%p 인상)으로 인상폭을 낮추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겨울 비수기와 맞물린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기준 0.11% 하락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주간 변동률 추이 /그래픽=정기현 기자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하락했다. 전주 -0.06% 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은 물론 올 들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12%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5%, 0.04% 내렸다.

서울은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에도 매수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강동구가 0.39%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둔촌동 프라자, 암사동 선사현대, 명일동 신동아 등이 2500만원에서 5500만원 내렸다. 이어 강서(-0.23%), 관악(-0.19%), 금천(-0.19%), 송파(-0.19%), 구로(-0.17%), 도봉(-0.16%) 등이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월드메르디앙과 관악우성이 1000만원에서 4000만원 하락했고,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3차가 1000만~4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용인(-0.12%), 수원(-0.11%), 김포(-0.09%), 고양(-0.05%), 남양주(-0.05%), 의왕(-0.05%), 시흥(-0.02%)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성복동 성동마을LG빌리지2차, 상현동 수지금호베스트빌더에듀, 보정동 동원로얄듀크,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 등이 1000만원에서 5000만원 떨어졌다. 수원은 정자동 청솔마을6단지한화SK, 청솔마을한라 등이 1000만원에서 275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24%), 파주운정(-0.16%), 중동(-0.10%), 일산(-0.04%), 동탄(-0.04%) 등이 내렸다.

비수기 맞물린 전세시장도 '뚝'

전세시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겨울 비수기와 맞물려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이 0.18% 떨어졌고, 신도시가 0.09%, 경기·인천이 0.06%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50%), 강서(-0.42%), 관악(-0.42%), 구로(-0.39%), 송파(-0.37%), 금천(-0.32%)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한양, 암사동 광나루삼성, 선사현대, 천호동 동일하이빌 등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내렸다. 강서는 등촌동 우성, 등촌동아이파크, 가양동 강나루현대 등이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18%), 수원(-0.17%), 용인(-0.13%), 고양(-0.12%), 의왕(-0.10%) 등이 떨어졌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영풍,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3단지 등이 4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내렸다. 용인은 상현동 동일스위트, 성복동 강남빌리지, 공세동 호수청구 등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46%), 파주운정(-0.17%), 일산(-0.14%), 중동(-0.08%), 김포한강(-0.08%), 판교(-0.07%) 등이 내렸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금융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 성장률 하락 전망, 겨울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최종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고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지 않는 한 매수심리 회복도 묘연하다"고 말했다.
#서울집값 #전세시장 #금리속도조절 #겨울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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