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년 뒤 유로 2024까지?

김환 기자 2022. 12. 19.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카 모드리치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 4위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또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도 모드리치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 2년 뒤 예정되어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길 바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루카 모드리치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 4위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에만 세 골이 터졌다. 이른 시간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돌려 놓았고, 이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모로코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9분 하킴 지예흐가 찬 프리킥이 굴절됐고, 이를 아쉬라프 다리가 헤더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결승골을 만들어낸 선수는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였다. 전반전 막바지 오르시치가 박스 왼편에서 날카롭게 감았고, 오르시치의 슈팅은 그대로 모로코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는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 경기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게 유력했다.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모드리치. 모드리치는 다음 월드컵을 41세에 맞이하기 때문에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 대신 모드리치는 카타르에서 마지막 월드컵 출전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내듯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조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물론 국가대표를 은퇴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모드리치의 기량이 아직 출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도 모드리치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 2년 뒤 예정되어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길 바랐다. 2년 뒤면 모드리치는 39세가 된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모드리치가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치 감독은 경기 이후 “모드리치는 37세지만 25세처럼 플레이했다. 몇몇 사람들은 모드리치가 이제 끝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모드리치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드리치가 국가대표로 더 뛰길 바랐다.


모드리치는 “유로까지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난 여전히 내가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UEFA 네이션스리그(UNL)까지는 뛰고 싶다. 유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